닭장에서 살아온 사람..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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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의 사회운동가들이 닭들에 의해 길러진 30대 남자를 인간세계로 귀화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NBC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순짓 쿠마(32, 사진)라는 이 남자는 어릴 때 부모를 잃은 뒤 할아버지에 의해 닭장에 갇힌 채 생활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람과의 접촉이 매우 뜸했기 때문에 이 남자의 몸에는 닭들이 가진 습성들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
닭장에서 도망친 뒤부터 이 남자는 지방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병원 관계자들은 이 남자를 어떻게 치료해야 할지 몰라 침대에 묶은 채 20년간 병실에 방치하고 말았다.
현재 이 남자는 사회운동가들의 도움을 받아 의사진의 치료를 받고 있다. 의사들은 이 남자가 수년간 받아온 학대와 멸시에 대한 분노나 정신적 결함은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치료를 맡은 엘리자베스 클레이튼은 "남자는 닭들에 의해 길러졌기 때문에 닭들과 똑같은 행동을 보이고 있다"며 "횃대처럼 높은 곳에 올라가거나 음식을 쪼아먹는 것은 물론 닭처럼 뒤뚱뒤뚱 돌아다니기도 한다"고 밝혔다.
또 "닭과 흡사한 복장을 고집하거나 닭들이 내는 소리를 내곤 한다. 아직 닭들이 가진 습성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의사들은 이 남자가 사람처럼 걷고 말하는 법을 배우고 있으며 서서히 치료효과가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04-09-04 15:08:29 유머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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