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뉴질랜드에선 이런일이~~

지금 뉴질랜드에선 이런일이~~ > 이십년전오늘

이십년전오늘

20년전의 흑역사를 꺼내보자 ㅋ

지금 뉴질랜드에선 이런일이~~ 정보

기타 지금 뉴질랜드에선 이런일이~~

본문

뉴질랜드 정부, 매춘 가이드북 제작 배포

최근 '뉴질랜드 해럴드'는 뉴질랜드 정부가 매춘부들을 위한 가이드북을 발간 배포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뉴질랜드 섹스 산업 종사자를 위한 건강과 안전 가이드'라고 이름 붙여진 100페이지 책에는 매춘에 종사하면서도 건강을 해치지 않는 '비법'들이 설명되어 있다.
'OHS (직업 건강과 안전을 서비스)'라는 정부 기관의 웹사이트에서 다운 받을 수 있는 가이드북을 보면 내용이 대단히 포괄적이다. 각종 섹스 토이의 기초적인 사용법과 함께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설명도 볼 수 있다. 또 침대를 꼭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래야 등이나 어깨의 부상을 막을 수 있고 여러 유형의 '서비스'를 불편 없이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또 콘돔의 경우 여러 사이즈와 종류 별로 충분히 준비해 두라고 조언한다.

가이드북은 매춘부들이 '과사용 신드롬'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과사용 신드롬은 자판을 끊임없이 두드리는 사무직 노동자들에게서 흔히 발견되는 증상이다. 매춘부들도 같은 동작(?)을 너무 강하게 반복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한편 가이드북은 성병 감염을 피하기 위해 작은 손전등을 준비하고 권고한다. 어두운 곳에서도 '고객'의 성병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말이다.

매춘이 합법화된 뉴질랜드에서는 섹스 산업 종사자도 이를테면 전문 금융인이나 엔지니어와 마찬가지로 당당한 직업인의 지위를 획득했다. 얼마 전 뉴질랜드 정부는 매춘 업소를 세우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가이드북을 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