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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들갑떠는 여사때문에 결국.. 정보

호들갑떠는 여사때문에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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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제역에서 720번 버스를 타고 신설동으로 가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독립문 정거장에서 기사 아저씨가 잠시 버스를 멈춰 세우고는

일어나 뒷 자석을 향해 오늘 광화문에서 행사가 있는 관계로

광화문부터 종로2가까지는 경유하지 않고 우회해서 종로3가로

빠진다고 공지를 하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러자 버스안에 승객들은 순간 술렁이긴 했습니다.

그런데 유독 한 50대 아줌마가 엄청 긴장을 한건지 원래 호들갑을

많이 떠는 건지 모르겠지만, 버스 기사님이 운전하며 가는 내내

"아저씨! 여기여기는 지나가나요?", "아저씨! 어디서 어디까지는 간다는 건가요?"
"아저씨! 광화문은 안가나요?" "아저씨! 금호아시아나 빌딩은 가나요?" 등등..

운전하시는 버스기사 아저씨 면전에 얼굴 디밀어대고는 물어싸대고 있더군요..

그런데 운전을 간접적으로 방해한 결과 결국...

버스가 옆에서 가고 있던 승용차와 키스하고 만것이었습니다.

버스기사분 얼굴에 짜증이 가득 올라온 상태고

그 호들갑 아줌마 한 사람때문에 그냥 버스 타고 가도 될 사람들까지

모두 내리는 상황이 벌어졌던 것이었습니다.

참 웃지 못할 버스간 이야기였습니다.


5월 4일 숭례문 복구의 날을 기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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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기사님에 직업의식..^^
아무리 그렇더라도.. 서울 버스는 공무원 이신데..^^
개인 적으로 생각하기에 아줌마 말씀이 정당하신 겁니다..
아줌마 입장에서는 황당 하셨을 겁니다..
아~남대문,숭례문에 복구 기념일이 오늘 인가요..
네. 팔콤님의 말씀에 저도 이견은 없습니다. ^^
다만, 그 아줌마의 언행이 버스 안에 있는 다름 사람들에게
초초함과 불편함을 느낄 정도로 분위기를 어수선하게 끌고 가는 바람에
버스기사님 운전을 방해했다는 점을 느꼈기에 그냥 넋두리로 끄적여 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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