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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6 01: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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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대해 적어보시려면 정확한 사실을 나열하셔야 합니다. 516쿠데타가 일어나기 전 대학생 중 일부와 결탁해 미리 사주하여 무리한 데모를 하게 만들어 시선을 돌리고 쿠데타를 일으켰습니다. 그리고 또하나, 61년에는 대학생이 그리 많지 않았어요. 지나친 반미감정이라고 말하는건 정말 우스운 말일 뿐입니다. 당시 누가 반미라는 단어나 생각을 하고 살았을까요. 머리속의 상상력으로 당시 일을 짜맞추기한 글입니다. 반미서적을 대량투입했다니 무슨 코미디 같은 소리죠. 다소 황당하다고 밖에요. 누가 그반미서적을 읽었겠나요. 데모하는 대학생 수백명? 대량투입이겠죠. 노동조합의 대대적인 파업이라..61년에 대대적인 파업할 노동조합이 그리 많았을까요. 그리고 516은 박정희가 일으킨게 아닙니다.

516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하는데, 당시 419혁명으로 부정부패가 극에 이른 이승만 정권을 몰아낸 후 일년 조금 넘게 지나면서 눈에 띄진 않지만 개혁은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리 신통찮은 것도 사실이었죠. 그걸 도와줄 생각을 하지 않고 군부에선 더 강력한 개혁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이들이 있었습니다. 당시 박정희 뿐 아니라 여러 장성들이 그러한 뜻을 함께 했는데, 쿠데타 이후 박정희가 뜻을 같이 한 이들을 이등병으로 강등시키거나 다수를 죽이고 홀로 권력을 차지했습니다.

전 과거의 나치부역을 숨기고 평생 좋은 일을 하며 존경 받던 사람도 유럽에서는 몰락하고 마는걸 뉴스를 통해 본적이 있습니다. 그들의 오랜 민주주의의 역사와 혁명등의 과정을 통해 어떤게 가장 합리적인지 알고 있기 때문에, 역사를 통해 배운 경험을 잊지 않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후세대는 박정희에 대해 잘한점과 못한점을 구분하여, 쿠데타가 얼마나 후세대의 많은 후유증을 남기는지, 그리고 잘한 점이 있다면 무엇인지 구분해 볼 줄 아는 눈을 가지려 하는 반면에 무조건 옹호하려고만 하는 분들이 가장 안타깝습니다.

반미에 대해서도 그렇죠. 미국이 동맹이란걸 모르고 외면하잔 소리가 아니라 동맹인 것과 소파 규정이 잘못되어 있는것하고 구분할줄도 모르는게 과연 좋은일인걸까요.
구분할 식견을 키울 생각도 자세도 되어 있지 않으면 다르다 해서 비방이라도 안해야 하는데, 그러지도 않은 분들이 참 아직 너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