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허 살다 보니 이런일도 있네요. 정보
허허 살다 보니 이런일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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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에 동생이 말년휴가를 나왔습니다.
그런데 부대에서 전화가 왔더군요.
급한일이라고, 부대에서 2급 기밀문서가 없어져서 그것에 대한 행방을 묻는 전화더군요.
동생말로는 기무대에서 전화가 왔다는데, 자신은 2급문서를 본적도 없다고 하네요.
하기야 그럴애도 아니고, 동생은 부대내 우체국에서 일하는데, 2급문서는 본적도 없고, 2급 문서로 추정되는 우편물 (이것은 일 터지고 알았음, 일반 등기)을 해당 부대내로 보냈다는데, 해당 부대는 받은적이 없다고 하고~
하여튼 문제가 되서 말년휴가 도중 사복입고 다시 부대로 복귀하는 어이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별무리없이 나오겠지(죄가없으니) 생각했는데, 동생이 한달전 일이라 생각도 잘안나고 이렇게 저렇게 말을 하다보니 기무대에서 조사하는 과정이 길어졌는데, 어제 동생이 전화를 하더군요.
골치아프다고, 영창을 갈 수도있고, 구속될수도 있고 이러는데, 뭔일이 터졌는지 알 수가 있어야죠.
남부대에 그렇다고 상황알아보러 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동생이 많이 힘든것 같은데, 조사관이 "네가 서류 빼돌렸지? 어디다 빼돌렷어" 이런식으로 강압적으로 조사하면서 폭력도 휘두를려고 한다는데(폼만 잡고 때리지는 않았음), 생각같아서는 부대를 확 뒤엎고 싶을뿐입니다.
오늘 아침에, 동생방 뒤져봐도 괜찮냐고 군에서 전화와 왔습니다.
어머니는 잘못도 없는데 왜그러냐고 맘껏 뒤져라고 해놨는데, 제가 알기론 기밀 문서는 장교들의 승인하에 문서를 보내는 걸로 알고있는데, 우체국에 일반 등기로 보낸것 자체가 이상한것 같네요.
여하튼 빨리일이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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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그것도 건네준 사람의 내부반에서 발견이 되었데요.
동생은 무혐의로 풀려날거같고, 해당 문서를 숨겨놓은 병사는 이제 골치아프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