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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이곳 어떤 지인과 ktx를 타고 오다 잠깐 개인사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는데 각자의 배우자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하는 중 그 지인이 품고 있는 본인 배우자에 대한 생각을 잠시 엿보게 되었습니다.

"나와 같은 사람을 선택해 주고 살아 주어서 고마울 뿐"이라는

당시에는 젊은 사람이 너무 자신을 낮게 표현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오늘 자정 무렵 아내와 근처 산책을 하다 "고맙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런 거 보면 어떤 이는 단 한 번의 생각으로 남들 수 십 년의 생각과 깨달음을 동시에 하는 것은 아닐까 싶고 이런 사실에 생각을 더 해보면 어른들의 나이라는 것은 정말 다른 의미에서의 숫자에 불과한 것은 아닐까라는 결론에 이릅니다.

 

"그저 나와같은 자를 믿고 그 긴 세월을 견뎌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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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남자는 나이들면 다 그렇게 되는데…
이게 인종 국가 막론하고 공통적인 것으로 보아
아무래도 뇌신경전달물질의 연령별 변화와 관련이 있는 것 같은데… 여보 고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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