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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친구랑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제가 지금 힘들다고 생각하는 상황에 대해 살짝 고민을 얘기했죠.

그런데 그 친구가 저에게

집착하지 말라

고 하더군요...

 

이게 사랑이라는 포장 속에 집착이었나 싶기도 하고...

이제는 그냥 내려놓기로 결심했네요..

맘처럼 사실 잘 되지 않을 것 같긴 하지만...

 

이제는 집착을 내려놓고,

마음을 살짝 비우고,

지금은 마음도 생각도 100% 그 사람에 대한 생각이었다면,

조금씩 덜어내고, 나를 위해 쓰는 시간과 생각들로 채우려고 합니다.

 

일, 취미, 친구들 만나기 등 나를 위해 하는 일을 더 늘리고,

너무 그 사람에게 매이지 않도록......

 

친구에게 집착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처음에는 화가 났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사실 여기 혼자 와있다 보니, 외로움 때문이었을까

그 사람에게만 너무 의지 했던 것 같더라구요....

 

친구가 마지막으로, 

네가 너무 너한테 자신이 없는 것 같다고..

일단 너 자신을 사랑해 보라고...

그 말이 당연하게 알고 있었으면서 왜 이렇게 새삼 꽂히던지...

 

사실 일에서도 너무 부족하니 자신감만 떨어지고,

사랑에서도 상대방을 위해, 상대방에게 맞춰줘야지.. 하는 사랑만 했던 것 같네요.

 

이젠 좀 저를 위한 시간을 많이 가져보려고 합니다

응원해주실거죵? 호호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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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개

그러게요 이젠 그래야 할 때 인가봐요^^
그렇게 서서히 마음이 멀어지면 그거야 어쩔 수 없는거라고 생각하고...
헤헹
여긴 비가 좀 와서 이런음악 듣기가 딱 좋은 습도거든요. 그 음악하고 싸이의 끝이라는 음악을 돌려가면서 듣고 있었는데~!

아무튼 힘 내시구요
모든 언어는 참 잼나요! 말한 내용이 나한테 어울리면 아  내 이야기구나라는 생각하게 되는것 같아요
모든 자기가 생각 맘먹는데로 될수 없는것같아요. 결론 정답은 없다는거죠...
개인적인 정답은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다 해결해준다고 생각하고요
시간을 빨리 보내기 위해 일에 신나게 빠져서 바쁘게 살아보세요~ ^^;;

nanati님은 그누에 여신이니깐 그누 회원들은 다 응원할꺼에요~ 여신이니깐요 ^^ 파이팅입니다.
헐, 카이루님이 농담이 아닌 진지한 댓글을 남겨주시다니 영광이네요 ㅋ
충실하게 바쁘게 살고 싶은데 오늘 내일은 약속이 없네요 ㅋㅋ
집안일 좀 하고, 티비보고 영화보고 하면 후딱 지나겠죠 뭐 ㅎ
일본에 계시니.... 그만큼 상대에게 그럴 소지는 크다고 봐집니다.
근데 상대가 나의 그런 성향과 궤를 같이 해준다면 좋겠지만.. 조금 다른 성향이면 애매한 상황이 될 수도 있곘죠.
1+1=1이란 어릴 때의 집착이 있었습니다만.... 살아보니.. 1+1=3인거 같더라고요.
너의 영역도 인정해주고... 나의 영역도 인정 받고.. 거기에 우리의 영역이 하나 더해지는거죠...
그걸 서로 인정 못하면... 그만큼 힘들어져요.. 사귈 때보다 결혼해서 더욱 힘들죠... 저도 아직 황혼급은 아니지만..
그래도 적잖이 살아보고.. 애도 키우고.. 그러다보니... 이런 저런 생각들이 많습니다.

여유... 힘들죠.
여유 가지란 소리 지겹게 듣지만.. 실제 되지 않죠.
돈이든 시간이든.. 그런거만 있는건 아닐테고..
여튼..
힘내세요.. 긍정적이라고 하셨잖아요..? 긍정적이면.. 다 할 수 있다고 봐요.
천천히 긴 호흡으로...........
ㅎㅎ 항상 감사합니다~~
저도 당연히 그런 마음은 있어요~~
너와 나와 그리고 우리죠. 우리의 공간은 함께하고,
너와 나의 공간을 존중해주는 사람이 되고 싶고 그렇게 하려고 노력해요^^
되도록 그에게 바라지 말고, 내가 그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을 생각하자고
결심하고 만났는데도,
내가 하는 만큼 바라는 게 생기더라고요 ㅎ 아닌척 애를 써봐도 ㅡ,. ㅡ
그러니까 그런 걸 좀 내려놓으려고요~~
그가 그렇게 하면, 그는 그런 사람이구나, 하고
이해하긴 어렵겠지만 그냥 그렇구나 하고 받아드리려고요~
그게 힘들어지면 오래 못 만나는 거죠 뭐 ㅎㅎ
피드백이란.. 서로가 공감하는 것이어야한다고 들었습니다.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피드백되길 바라면 틀어지기 마련이죠.
그리고 난 정성껏 임했으나 상대의 코드와 맞지 않으면 상대에겐 그러저런 행위일 뿐일 수 있고..
상대도 나도... 서로의 그런 다름에 대해 깨닫는건 어려워요..
저도 지금 살고 있는 제 아내와... 아직도 안맞는게 있어요.
제법...
어렵더군요.. 아낸 연애를 많이 못해봐서 더 모르는거 같고요. 전 대학 때부터 여자가 끊이질 않아서... 아.. 오핸 금지.. 흐흐..
뭐.... 그런거 같아요.


포인트 : 서로 다름을 인정할 줄도 알아야하고.. 더불어.. 상대의 코드를 읽고.. 그걸로 끝나지 말고 상대도 나의 코드를 알 수 있도록 잘 해야한다..? 하하..
코드를 잘못 이해하면... 상대의 오해는 계속 깊어집니다. 이거 결혼 생활할 때 무척 힘들게 갈 수 있습니다. 홧팅!!
전 6년 가까이 사귄 첫 사랑이 실패했어요.
완벽하려했었죠.. 어릴 때였고....
하지만... 사겨보시고 그래서 아시겠지만.... 그게 다는 아니고...
도려... 빈틈이 여유를 만들고... 공감의 시작점을 터주고...
뭐래... 또 길어지네.. 여기까지.. 잘하실꺼라 믿어요.
인연은 꼭 있어요. 아무리 노력해도 안될 사람은 안되죠... 정말 힘겨워도 만날 사람은 꼭 이루어져요...
경험담이 더 좋은 충고가 될 수도 있네요,
전 아직 3년째 인데, 6년 사귀고 헤어지면 얼마나 힘들까요 ㅠ
에휴 ㅡ,. ㅡ ㅎ
뭐, 지금 헤어진 건 아니지만,
앞으로 사람 일 어찌 될지 모르니까 하하하하하ㅏ하하하하하핳
그냥 좋은 쪽으로만 생각할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음 공부고 뭐고 다 자기가 느껴야지 뭐든 되는 거 아닙니까^^;
어떤 충고도, 그게 받아들이는 사람 입장에서 마음에 꽂히느냐 아니냐에 따라
반응이 다르겠지요.
© SIRSO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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