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일씨를 이번 전쟁의 희생양으로 잃은 부모의 슬픔은 십분 이해하지만 이걸로 인해
국립묘지 안장에 대한 요구는 너무 오버한다고 생각됩니다.
사실 김선일씨는 운이 없어서 잡혀가 죽은것이지 나라를 위해 죽은것이 아닙니다.
게다가 죽기전 자신은 살고 싶다며 군대를 철수시키라고 요구를 했었죠..

그리고 분명 이라크에 간것은 김선일씨 본인의 의지입니다..
그것도 개인적인 돈벌이로 말이죠..
정부에서 시켜서 간것이 아닌..

그렇게 전부터 이라크 입국을 자제하라고 정부에서 주의를 몇번 주었죠..
그런데 그 위험을 무릅쓰고 간 김선일씨 자신에게도 책임은 있는겁니다.
아마 이라크에 가기전에 위험각서및 위험수당을 받았겠죠..

김선일씨 가족들의 슬픔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이제 자숙하고 고 김선일씨를 위해서라도 엄숙하고 조용하게 처리를 했음합니다.
이정도로 나라 전체에서 애도의 물결과 정부의 사과를 받았음 되지 않았을까요?
김선일씨의 죽음을 무조건 정부의 탓으로 돌리는 건 너무 보기에 안좋다고 봅니다.
위에도 말했듯이 위험을 무릅쓰고 간 김선일씨 본인에게도 어느정도의 책임은
있었으니 말이죠..

지금 이라크에선 매일 수십명 수백명씩 죽어나갑니다..
그 사람들은 제대로 된 대접과 묘지조차 제대로 받지못하고 죽어갔습니다.
이 사람들의 죽음도 정말 원통한 죽음입니다..
이라크 시민들이 뭔죄로 이렇게 무참히 죽어가야 하는것입니까?
이라크 인이라는 이유로?
그렇다면 김선일씨보다 더 억울하게 죽은건 바로 이라크 민간인들과 세계기구나
기타 여러 단체들이라고 보아집니다..
이 사람들은 세계 평화를 위해 이라크 인들에게 도움을 주기위해 파견되어 죽은 사람들 입니다.
이라크 인들은 그 땅에 산다는 이유로 피해를 받은거구요..

그런데 김선일씨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자신의 의지로 가서 그것도 남을 위한 목적이 아닌 개인의 돈벌이 수단으로 가서 당한겁니다.
결과가 어떻게 되었던 목적에 비추어볼때 이정도의 국민적인 관심을 받았으면 어느정도
됐다고 봅니다.
그런데 김선일씨의 부모님은 보상문제.. 유공자로 인정해달라는 조건.. 그외 기타 여러 요구를
수용하라며 연일 언론에 등장하는건 좀 보기 안스럽습니다..
처음엔 저도 정말 애도를 표했고 그분들의 슬픔이 이해가 됐지만 이제 그정도면 되지 않았을까요?
왜 정부에 당치도 않은 요구들을 하는것인지요?

국립묘지는 아무나 가는곳이 아닙니다...
우리나라 6.25때 사상자가 얼마인지 아십니까?
그리고 월남전때 국익을 위해 파견되어 전사한 사람들을 기억하시는지요?

이런사람들이 들어갈만한 국립묘지에 김선일씨를 포함한다는것은 이치에 어긋나는 일입니다.
김선일씨가 도대체 나라를 위해 무엇을 했나요?
죽기전에 군대 철수하라는 부탁밖에 더했나요?
군대철수란게 말은 쉽지만 이 김선일씨 한명때문에 미국과 세계의 이목을 받으며
군대를 철수하는게 말처럼 쉬운일이 아닙니다.

스페인 보십시오..
과격단체의 요구를 들어줬다가 지금 더 큰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미국의 우방입니다..
지금 미국에 대한 인식은 안좋지만 그래도 우방은 우방입니다...
미국이 6.25때 우리나라 지원을 안했더라면 우리나라는 지금 북한과 중국의 노예가 되었을테니..

요즘 미국과의 관계도 악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런 어느수준의 조건은 미국의 말대로
들어주는게 국가적으로나 미래적으로 나은방법이라고 보아집니다...

이제 김선일씨 사건은 자중하고 파병에 대한 진지한 논의를 했음 좋겠습니다..
뭐 심심하면 촛불쉬위.. 국회의사당 시위.. 좀 자제할때도 되지 않았을까요?

어느 하나의 촛점에 귀를 귀울여 다른 중요한 논제는 놓치는 오류는 이제 범하지
않았음 좋겠습니다.

출처 phpscho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