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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군대 생각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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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월 근무...

100일 휴가다음에 70일간격으로 휴가.... 이거원 군생활을 한건지만건지 ㅡㅡ;;

추운겨울날 후임에게 장갑 채겨줬다고 창장(연대장이라해야하나 대대장이라해야하나 아무튼 부대에서 젤 높은 사람)
께서 4박 5일 휴가 선사.

일병달고 몇일 지나지않아 설사가 끈이질않아서 화장실들락날락. 그날따라 변기가죄다 막힘 일단 한군데 뚫고 일보고 다시 화장실직행하니 누가 있고.. 결국 2층 중대 건물 화장실다 뚤어서 사용. 이걸볼 행보관님께서
중대장에게 건의 모범병사로 4박 5일 휴가 선사~

일병 지나고 독수리훈련때 너무 피곤을 느낀 후임에게 졸지 않기를 권유 앉아서 쉬라하고 근무 혼자서는 모습을 보고 중대장이 후임을 챙겨줄줄 아는 선임이라해서 또 모범병사 휴가 4박 5일...

한참 더운 여름 물 상병달자마자 전투진지 보수 작업을 한창하다 기발하진않지만 전투진지 건축? 기법을 하나 만들어내 전투진지 보수 공사후 삽질 열씸히 했다는 이유로 4박 5일 휴가.

여튼 많이나왔다가 전역 한달냄겨두고(말년휴가도 안나간상태)

여기서 가장 웃긴 휴가 한개. 전혀 외딴 부대의 대령님께서 우리 내무실 에 위문 차 격려 의 한마디 하는도중
오신김에 여기 이등병 휴가증좀 주십시요. 좀있음 애 출산합니다 라고 말했더니 저와 이등병 그 다음주에 4박 5일 포상휴가....

대략 24개월 중 12번 휴가를 주구장창 나갔다왔음.

결국 제 군생활의 기억은 휴가뿐 .....

휴가나갈때마다 선임들의 폭행....뭐 휴가나가는데 폭행쯤이야 맞아줄수있다는 생각을 가졌었음....
까마득한 후임들의 내조(들어올때 외산담배좀사다달라는 ...)몇번 걸려서 두들겨 맞았음.

ㅋㅋㅋ 아 군대생활은 재미있긴했는데요 다시는 안갑니다........ 그냥 그럻다구요~

아 전 08년 군번 막 군생활이 편해질려는 군번이었습니당.

흑흑 내년 훈련은 제발...안추운날로 걸렸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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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92-" 군번입니다. 기혼인 관계로 여단 창설이후 최대 휴가 일 수를 경신하고 제대했습니다.  이런저런 기혼 장교들과 간부들의 보살핌으로 휴가증이 어지간한 중대장보다 많았다고 할까요?ㅎㅎㅎ
상병달고 인사과 경리부로 보직이 바뀌면서 완전 군생활이 폈습니다.
봉급날가까워 지면 장교분들의 음료수 공세가 끊이지 않습니다..
그러다 상병말련에 사단경리부로 파견(사단 봉급통장이 빵꾸남) 1주일간 잠도 못자고 지맘대로 인생으로 각 대대에서 올라온 장부를 비교해가면서 원인분석하고 찾아 냈습니다..
사단장 표창으로 2주 휴가 받고 대대장 표장으로 2주 더받아서 1달이 되버렸네요^^
30박 31일 휴가 다녀온 기억이 나네요..
마지막날에 개구리 계급장으로 바꾸고 제대신고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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