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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뽕’은 불온하고 미국 ‘국뽕’ 영화는 진리일까요? 정보

한국 ‘국뽕’은 불온하고 미국 ‘국뽕’ 영화는 진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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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개봉한 군함도라는 영화에 대한 네이버 평점이 4점대를 달리다 외부 세력의 개입이 되었다 판단된 어제 오후부터 반대에 선 사람들의 지지로 오늘은 8점대가 되었고 최근 개봉한 영화들의 1위에서 5위까지의 리뷰 참여 인원을 합한 숫자보다 많은 리뷰가 달리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보자면 군함도는 이미 논란이 되어져 흥행을 예감한 영화가(예매율 1위) 되었다 생각되어 지고 이 논란의 중심에는 일베(일베충)‘들과 503 적페충들의 초반 개입이 뚜렷하다 단정 지을 수 있는 내용으로 보여 지지만 이놈들은 일단 대한민국 국민이기를 포기한 놈들이라 이놈들에 대한 이야기는 열외로 한다고 해도 이 국뽕영화는 무조건 피해야 한다는 생각먼저 고쳐야겠습니다.

 

허트 로커, 진주만, 블랙 호크 다운, 라이언 일병 구하기, 퓨리 등등의 영화의 흥행을 말해 주듯 국뽕이란 말이 있다면 미국 국뽕 영화라 분류해도 좋을 내용들인데 이러한 영화가 제작되어지고 한국에서 개봉되어지면 최소 500만 관객을 훌쩍 뛰어 넘는 흥행 보증수표와 같은 영화가 되어 버립니다.

 

반면, 한국 영화의 소재는 사랑과 범죄와 폭력만을 다루어야 한다는 듯이 역사적 위인들을 기리고 역사적 비극을 조명하거나 한국인의 자긍심을 갖게 하는 영화들은 한국 영화의 품격을 손상시키고 영화적 가치를 떨어지게 한다는 듯이 국뽕이란 말로 저질 문화처럼 분류되어져야 하는 일이 당연시 되고 있는데 과연 그럴까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이 전쟁을 소재로 한 그간의 영화들은 블랙 버스터급의 초대작들이었습니다. 그만큼 볼거리가 풍부하다는 이야기고 아무나 이런 영화의 메가폰을 잡게 하지도 않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국제시장, 이순신, 변호인, 인천상륙작전 등등의 국뽕이라 낙인 찍혀진 영화들을 보면 저질문화에 도취되 짝대기를 꼽아대는 약쟁이들에 영화 같다 해야 하나요? 그럼 이런 영화에 대한 관람을 저지하거나 반대하는 자들을 지성인이라 해야 하나요?

 

대한민국의 역사를 이해하고 자긍심을 갖게 하는 영화가 국뽕영화라면 우린 이미 미국시민권자나 다름없습니다. 자존감을 잃고 개인을 숭배하는 벌레()으로 분류되는 사람이 아니라면 보지 않을망정 1년에 1회 정도는 충성 충()이 들어 간 영화가 나오는 일에 정치색을 두고 색안경을 쓰지 말았으면 합니다.

 

이런 영화가 일본이나 미국인의 시선으로 나와야 영화다운 영화라는 생각을 먼저 버려야 한국의 영화문화가 온전하게 이어질 듯싶어 남겨봅니다. 국가에 대한 무분별한 충성을 강요하는 영화가 아닙니다. 소위 국뽕이라 불리워지는 영화들은 한국인이 한국인으로 기억되게 하는 영화이고 기록인겁니다.

 

2017년 한해 최대 예산과 다수의 스타급 연예인이 출연하는 영화 군함도는 흔하게 나오는 한국영화가 아닙니다. 촛불을 든 단 한 씬에 광분해서 반대를 눌러대며 국뽕영화라는 저질스러운 단어를 쓰지 말았으면 합니다.


저는 모든 보수.진보의 집권을 떠나 위에 열거한 국뽕영화는 꼭! 봅니다. 그만한 제작비와 명배우가 출연하는 영화가 한 해에 몇 편이나 나온다고 피할까요? 피할 아무 이유가 없는 일이죠.

 

이런 식의 국뽕색칠이라면 전두환이 광주시민을 일 열로 세워놓고 총살을 하는 장면과 박근혜가 촛불 혁명 시민을 무력을 진압하는 영화만이 남게 될 겁니다.

 


이상 [토렌 묵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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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8개

저도 같은 생각 입니다.
미국은 무슨일이 벌어지든 미국에서 해결하는 히어로인것 마냥 국뽕을 빨아제끼는데.
왜 한국이라고 그런게 없어야하는건지 일단 '국뽕'이라는 단어를 만들어서 비아냥대는것이 전혀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맞습니다. 한국 역사는 한국인의 정서와 관점에서 다루워져야 한다고 봅니다. 여기가 일본이나 미국이 아닌 이유에서이죠. 이런 영화를 보지 않는 것은 개인의 사정이나 주관이 있는 일이라 보라 마라할 일이 아닙니다만 한국에서 상영되는 일에 국뽕이라 조롱을 할 일은 아닌 것이죠. 차라리 그런 평이 미국이나 일본 등의 외국에서 나온다면 그들의 시선은 그러하구나라고 하겠지만 여긴 분명 대한민국이죠.
국뽕(의미야 차치하고서라도)이라도 재미만 있음 영화는 보는편입니다만... 제 기준으론 재미가 없어요ㅜㅜ 완성도도 떨어지고 그렇다고 미쿡 영화처럼 시원하게 깨부수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안보는거죠ㅎㅎ 미쿡 국뽕 영화중 최강은 인디펜던스데이 아닌가요?ㅎㅎ 그냥 저는 영화가 재밌냐 재미없겠냐만 판단 기준이라... 생각없이 사는 사람인것도 같네요ㅜㅜ
그래서 개인의 판단은 존중하겠다는 글을 남겼죠. 저는 한국영화니까...라는 생각으로 20%쯤은 접고 봐주는 편입니다. 아래 말씀드렸듯 최근 국뽕이란 단어를 언급한 이곳 분들에 대한 내용이 아니라 어제 오늘 논란의 중심으로 선 '군함도'에 대한 국뽕 논란을 적어보았습니다.

류승완 감독이 지략인지 논란을 만든 이들의 어리석음인지는 몰라도 일단 이렇게 이슈가 되어 버리면 손해는 소비자에게 부담되죠. '왜?'라는 궁굼증을 만들어 버리거든요.

참고로 미국영화의 완성도는 전세계 그 어떤 나라에서도 흉내내기 힘든 일이기도 합니다. 많은 제작비와 흡입력이 극강인 명배우들이 대거 포진한 가운데 명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시작되는 영화라 완성도 자체가 떨어지기도 힘든 일이죠. 제작비와 제작기간은 비례하고 완성도 또한 그에 비례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건 한국영화의 한계이기도 합니다.
군함도가 이슈였군요. 몰랐네요. 그냥 그 감독 영화는 다 재밌길래 보려고 맘 먹고 있었네요^^ 짝패 특히 잼남.
류승완 감독은 배짱이 있는 감독이죠. 고집도 세고 자존심도 강하고....감독이 가져야 할 덕목을 모두 갖춘 감독은 아니지만 감독치고는 후한 점수를 주고 싶은 감독입니다.
국뽕이나 뭐냐는 아니라고 봅니다.
위에 나열하신 한국영화들을 보았는데 모두 다 재미가 없고 지루하고, 다음장면에 대한 호기심이 전혀 생기지 않았습니다.
소재나 장르의 문제보다 그 영화 들은 다 재미가 없는데 이슈가 되었기에, 그런 국뽕이란 조롱을 일삼는것 같습니다.
그러나 전 재밌게 본 한국영화들이 많습니다.
몇주전엔  경마장 가는길을 다시 수십년만에 봤는데 처음 봤을때보다 훨씬 재밌더군요.
개봉영화들은 뚜껑을 열어봐야 하는 영화들입니다. 그리고 재미라는 것은 개인적 취향이니 제가 개입할 여지도 없고 그런 분들을 대상으로 쓴 글이 아니기도 합니다. 일단 아무도 본 일이 없는 영화를 특정 장면에 대한 연출을 놓고 '국뽕'이다 아니다로 판단하는 일이 어리석다는 것이죠. 그리고 국뽕이란 단어는 어느 진영의 말인가요? 지금은 문재인 정부이니 군함도가 국뽕 영화가 되는 일이라면 사극적 요소에 감독의 성향이 들어 간 영화는 모두 국뽕이라고 해야겠죠.

재미라는 것이 극적 흥분이나 다음장면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일이라면 이건 완성도와도 이어집니다. 한국 예술 영화를 영화역사가 훨씬 앞선 프랑스영화와 비교해 본다 보지 않는다하고 오락 영화를 미국의 헐리우드 영화와 견주어 본다 보지 않는다라면 드릴 말이 없지만 재미라는 것은 상대적인 것이고 개인적인 일입니다.

본문은 영화의 재미를 떠난 '왜? 뚜껑도 열어보지 않은 사람들이 재미를 논하고 국뽕이라 말해 선입견을 갖게 하냐'라는 말이었습니다.

저는 위에 열거한 영화를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한국영화의 재미는 스케일 보다는 전달력에 있다 생각합니다. 그게 강점인거죠. 그리고 저는 제 자신이 영화 보는 눈이 보통인들에 비해 떨어진다라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실 그 거대한 스케일에 의도까지 분명한 외국 국뽕 영화라면 재미를 떠나 더 논란이 되어져야 마땅하지 않을 까요? 그냥 국뽕 자체가 싫다는 겁니다. 재미는 봐야 아는 일이기도 하구요.
네 제가 본래글의 초점에서 좀 엇나갔네요. 예술에 대한 그런 조롱은 저도 심하게 반대합니다.
류승완 감독의 독특한 색깔을 좋아해서 그의 영화는 재밌게 봐 왔고 기대도 하고 있습니다.
저도 이런 글을 쓰면 뜨끔! 합니다.  실제 네이버에서의 편향적 부류들의 개입으로 의도하지 않게 어제 하루 큰 타격을 입었던 일이라 다루어봤습니다. 사실 네이버 평점 자체를 믿는 이들도 적지만 이게 평점이 이렇다...라고 한번 소문이 나면 바로잡기가 힘든 문제기도 합니다. 그리고 신선도 유지가 힘든 영화라는 장르의 특성상 '썩었다'라는 소문이 나기 시작하면 이유불문 사람들은 보지 않기에 적어봤습니다.

국뽕이란 단어가 저는 솔직히 보수.진보 양측에서 아주 나쁜 의도로 사용되어지고 있는 것 같기도 하구요.
국뽕인지 아닌지 안봐서 모르겠는데...
위에 열거하신 영화들 중에 유일하게 '국제시장'을 봤는데, 솔직히 불편한 장면들이 많더군요.

위 영화에 대해 국뽕 논란은 처음 듣네요.
그 부분이 아니라... 상영관을 장악해버려 다른 영화에 대한 선택권을 없애버린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더군요.
국제시장은 사실 그냥 마음 비우고 보면 '우리 아버지 세대가 고생은 했구나'이정도 였고 약간의 정치색을 보이자면 '이거 박정희 우상화 전 작업 아니냐?'하는 정도로 기억되네요.

그리고 한국영화의 고질적인 스크린 독점 문제는 사실 답이 없습니다. 인구 5000만의 나라에서 100억 짜리 영화도 투자사에게는 모험이나 다름없고 설령 100억 투자해서 전체 스크린의 20%을 잡고(이것도 선량하지 않음) 스타트 한다고 해도 날이면 날마다 쏟아지는 대작 외화를 생각한다면 100억짜리 공사도 너무 위험 부담이 크다고 봐야겠죠. 100억 짜리 찍으려면 적어도 인구 2억 정도는 되야 독점없이 개봉가능할거에요.

단순 시장원리로 따진다면 우리나라에서 100억, 200억 하는 영화들은 스크린 독점 아니고서는 스타트 자체가 힘들지 않겠나 싶습니다. 특히 사극인 경우 수출 기대하기 힘들죠. 봉준호의 옥자가 600억 공사로 나왔는데 우리나라는 이런 영화 한편 나올 형편이 아직 안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스크린 독점을 옹호하는 것은 아니구요.

정말 말 많은 한국영화를 생각했을 때 스크린 쿼터제라든가 스크린 독점과 같은 변칙적 방법 없이 생존할 방법을 누가 영화인들에게 알려줬으면 합니다. 우리가 1표를 사주면 제작사는 약 2,500원이 조금 넘는 돈을 가져간다합니다.

참고로 군함도는 200억 공사였답니다. 대작 외화 20편을 수입하여 국내 상영권 획득이 가능한 금액이고 예술 영화는 200편도 넘게 수입가능한 금액이기도 합니다. 반면 군함도는 220억 제작이니 800만이 들어야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영화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쿼터제나 독점이 없이 누가 200억 공사에 투자를 할까요?  스크린 점유율 55% 어제 전체 예매율 점유 70%, 오늘 오전 전체 예매율 점유 60% 내일이면 또이또이 떨어져 50%대가 예상되는데 아마 내일 50%대 찍으면 700만을 넘기기 힘들거에요. 이렇게 되면 류승완 감독 영화는 당분간 보기 힘들겠습니다. 아울러 스크린 독점 문제가 더 부각되면 200억 공사의 영화도 보기 힘들전망이구요. 군함도 피하겠다고 던케르크(크리스토퍼 놀란) 보실거라면 비추합니다. 뭔 내용인지를 모르겠어요.


아래는 일베인들의 군함도 평입니다. 좋은 평들도 많은데 영화를 보지 않은 개인들이 악평만을 골라 데리고 오면 이 또한 노답이긴 합니다. 그리고 본문의 글은 '국뽕'의 의미를 알자라는 의미쯤으로 생각해주었으면합니다. 아직 저도 감상 전이라 평을 할 만한 입장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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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도 ㅈ망했다는 글만 도대체 며칠을 봐야하냐
개봉 첫날에는 그냥 24시간 내내 군함도저장소였고 지금 개봉 3일찬데 아직도 짤게, 일베글 반이상이 군함도 관련글 ;;

찐따 특징 중에 가장 대표적인게 1절에서 못끊는건데 딱 지금 일베 상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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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의 노예들이 일하면서 최저 임금 땡기던 곳이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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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대 노예는 울고불고 ㄱ지랄 염병에 염불을 외워가며 아가리를 털면서 뒤에선 염전노예 두고서 지들이 똑같은짓 하고 우덜식으로 무마시키려 아주 김대중 XX에 버섯을 심으려는 노력을...
군함도를 일단 거르는 중인데... 한번 봐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스럽네요.
주로 비판받는 건 국뽕보다는 고증을 철저히 했다 그러고 엉뚱하게 표현된 점들 때문이 아닌가 싶은데...
방금 전까지 자다 일어났는데도 피곤하네요. 더 자러 가야징~ ㅎㅎㅎ
던케르크도 딱히 군함도 대안으로 그렇고 요즘은 네이버 평을 보고 예매를 하지 않아서 보기 전 까지는 추천하기가 좀 그렇죠. 군함도 특징이 봤어?라고 물어 보면 카더라...가 많아서 특히 더 그래요. 솔직히 개봉영화 복불복인거죠.
접근 방법이 잘못된거같습니다 미국국뽕이라서 잘된게아니고 영화를 잘만들었기때메 흥행한것이죠
허트 로커, 진주만, 블랙 호크 다운, 라이언 일병 구하기, 이 영화들은 말이죠

그리고 심지어 퓨리는 흥행 폭망했습니다

저는 대한민국 국뽕 영화라도 세련되게 만들면 흥행이 잘되리라고 봄니다
태극기를 휘날리며 보면서 국뽕영화라는 비판이 거의없는 거처럼 같은 소재라도 얼만큼 세련되게 표현되느냐의 문제지

영화라는 매체의 주된 목적은 유희이기때문에 재미가 있냐없냐로 따져야지 대한민국 국뽕이라서 비판받고
미국국뽕이라서 찬양한다 이건 아닌거같아요

미국이라는 나라는 민족주의 지지기반이 약한 다민족 구성의 나라여서 ‘애국심 고취‘ 정책을 국가 시책으로 강력하게 추진하는 나라입니다. 이민자들로만 구성된 나라 전체를 달리 묶을 방법이 없어 이런 정책적 부분을 이해 못 할 일도 아니기도 하구요.  아마 한국으로 따지면 이 ’국뽕 영화‘라는 소리를 지겹도록 들어야 할 영화들이 제일 많은 기획되는 나라가 아닐까 라고도 생각합니다. 물론 이런 영화들 대부분이 완성도 뛰어나고 스토리 매끄럽고 CG나 연출력, 고증 및 기타 등등이 한국영화와 비교하기가 차마 부끄러울 정도로 명작들을 많이 배출하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특히 미군을 소재로 한 영화는 스케일에서부터 압도당해 우리조차도 미국영화와 한국영화를 비교하려 들지도 안구요. 거기에 ’허트 로커‘ 같은 경우 100억 미만의 제작이었다니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카깡님도 미국영화에 대한 부담이나 비판적 시각이 전혀 없듯이 저도 그렇고 대게의 한국인이라면 이 미국식에 영웅주의 적이고 성조기에 대한 사랑, 평화, 정의까지 덧씌워 전시 애국주의 아이콘적 요소와 미국의 지배에 의해 세계의 평화질서가 유지되어야 한다는 팍스 아메리카적인 영화라는 생각은 의식하지 못 하거나 재미에 가려질 가벼운 이슈인양 취급하는 것을 당연시하고 있습니다. 이게 의식되지 않는 것이 당연합니다. 우린 그렇게 교육을 받았으니까요. 그러다 보니 미국 영화를 아무 거리낌 없이 재미나 완성도만을 평가하구요. 재미, 오락, 감동.... 이 외에 미국영화를 보는 기준이 뭐가 있을 까요? 없습니다.

여기서 ’허트 로커‘를 보고 ’미국식 국뽕 영화‘라고 말하거나 ’성조기에 입혀진 사사로운 심파극’이라 말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거에요. 그러나 사실 알고 보면 미국식 ‘국뽕’이라 할만한 요소는 여기저기 잔뜩 있습니다. 결국은 미군으로 시작해서 성조기로 끝나거든요. 주인공이 직업군인 연장을 했던 그 영화 아닌가요? 그에 반해 우린 우리 영화에 대해서는 애국심이라든가 반공이라든가 거기에 심파적 요소까지 곁들이면 ‘국뽕 영화’라 말하기를 주저하지 않는 것이죠. 단편적인 시각으로 보면 그렇다는 겁니다. 좀 미국 영화를 보듯 포장지를 뜯고서나 이야기 하자는 겁니다.

영화 개봉하고 5일, 6일이면 해당 영화 실패인지 성공인지 나옵니다. 26일 개봉해서 10시간도 못 되 영화 관련 매체는 국뽕이란 말을 아무 거리낌 없이 사용하고 기타 커뮤니티들을 어땠을까요? 일부 커뮤니티는 미친 듯이 올라왔다죠. 사전 ‘국뽕’낙인 찍어대지 말자는 의미의 글이었습니다.

군함도를 기다렸던 많은 사람들의 후기에 ‘역사 고증 자체에 실패했다’라는 말이 많아 이젠  저도 오락적 요소만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큰 기대 없다는 말이죠. ‘류 승완 감독’까지 독설에 독설로 자기 영화를 깎아 먹고 있는 판국에 뭘 기대하겠습니까. 다만 미국영화를 대하듯 개봉 전 한국 영화도 좀 기다려 달라는 의미입니다. 미국영화와 한국영화에 대한 완성도를 따진다면 제가 드릴 말이 없지만 체급이 다른 이 두 나라의 영화에 대해 완성도들 따지는 일 조차도 좀 아니지 않나요? 물론 태극기를 휘날리며라는 영화도 있기는 합니다. 아마 이 영화에서부터 스크리 독점이란 행태가 시작되었을 겁니다.

끝으로 영화 퓨리는 폭망을 한 영화가 아닙니다. 오히려 선전을 한 영화로 알고 있고 기억됩니다. 망했다라면 기대 이하의 부진이란 표현이 맞겠군요. 헐리우드 대작 수입사들 생각보다 작은 돈으로 영화를 들여옵니다. 반면 국내에서 100억 200억 투자하는 투자사들이 대단한거죠. 그 돈이면 사실 헐리우드 영화 수입으로 큰 리스트 없이 재미를 볼 수도 있는 일이 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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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 일부:

반면 외화의 약진이 두드러진 한 달이었다. '인터스텔라'가 관객들을 모두 흡수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고, '나를 찾아줘'와 '퓨리' 등이 모두 100만 관객을 넘기는 저력을 보였다.

참조:http://news1.kr/articles/?2011643

참조: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jyn2863&logNo=220219876708&proxyReferer=http%3A%2F%2Fwww.google.co.kr%2Furl%3Fsa%3Dt%26rct%3Dj%26q%3D%26esrc%3Ds%26source%3Dweb%26cd%3D1%26ved%3D0ahUKEwjvkZGEyavVAhVGVbwKHdi5CZUQFggkMAA%26url%3Dhttp%253A%252F%252Fm.blog.naver.com%252Fjyn2863%252F220219876708%26usg%3DAFQjCNGbxLCP_XX3kSNslpx4DpnmcyFRy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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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리는 제가 보다가 졸아서 폭망영화로 기억했나보네용
저도 내일 군함도 보러가긴 하는데 국뽕문제도 문제지만 무슨 영화상영관 3/2가 군함도더라구요
이런 배급구조가 관객들의 다양한 선택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상당수의관객이 여기에 대한 불만도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일베하는 친구들의 무조건 적인 평점 테러는 잘못된부분인건 맞아요
스크린 독점 행태가 다른 영화들에 대한 기회를 뺏는 것이니 큰 문제기는 하죠. 이게 크게 문제가 대두되면 잠시 멈추기는 하겠지만 그러면 또 대작 영화에 대한 투자가 줄어 들어  영화계 전체로 따지면 다시 문제가 되니 해결점이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관객들 또한 선택권이 없어지는 것이죠.

소위 국뽕이란 낙인이 찍힌 영화들치고 흥행에 실패를 했던 영화는 손에 꼽을 만큼이라 사실 별 걱정은 하지 않고 있지만 군함도 같은 경우에는 제가 참 오래 기다려온 영화였고 기획의도가 참 좋았기도 했었습니다. 사전 마케팅이라고 해야겠죠.

해외 수출이 이미 되었고 일본의 반응이 분노에 가깝다느니...등등의 소식이 개봉 일주일 전 부터 나돌아서인지 좀 잘 되었으면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큰애가 영화관련 일을 하고 있어요. 이제 사회 1년차고 그래서인지 왠지 영화 그러면 신경이 더 쓰이고 그러더라구요. 거기애들이 좀 힘들거든요.

내일 군함도 가족분들과 재미나게 보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기바랍니다.
© SIRSO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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