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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기억하는 "안중근 의사"는 어떤 얼굴일까요? 정보

우리가 기억하는 "안중근 의사"는 어떤 얼굴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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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에 있는 근대문화 역사탐방?인가와 관련있는 자료를 모아야해서 모으다가 우연하게 발견된 사진한장을  보게 되었고 이젠 우리 근대사의 영웅들의 얼굴을 되찾아주면 어떨까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우리가 기억하는 안중근 의사는...이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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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은 고문을 당해 찢기고 붓고 터진 얼굴을 한 안중근 의사의 사진을 기록이라며 수를 헤아리기 힘들정도로 복사 인쇄되어져 가르쳤고 해방이후 영웅 안중근 의사의 모습은 그렇게 각인되어져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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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이미지 검색을 해 보면 수도없이 반복 재생산되어진 이런 이미지가 전부였는데 한장의 사진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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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얼굴은 지금의 시각으로 봐서도 꽃미남 소리를 듣고도 남을 만한 생김생김이 흠이라고는 보기 힘든 그런 얼굴이라 믿기지가 않을 정도 였고 저렇게 남겨진 애국지사가 하나 둘은 아닐것이란 생각까지 들기 시작하더군요. 생각해 보건데 우리가 평소 보아왔고기억하는 애국선열들의 모습은 일본인들에게 찍힌 사진들이 다수일 것이란 생각이 든는데 이를 현 시대의 누군가는 그들의 얼굴을 찾아 주는 것이 맞지 않나하는 생각이듭니다.

 

폰사진을 하나 찍더라도 찍사의 주관이 개입하기 마련인데 일본놈들이 우리의 영웅들 그것도 자신들의 침략적 망상에 상처를 낸 사람들을 좋게 찍었을 일은 없을 테고....

나라를 온통 뒤져서라도 우리 근대사의 영웅들의 본 모습을 찾아 주는 것이 후손으로써의 도리가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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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의사당 박물관을 관람한 적이 있는데 역대 국회의장의 얼굴이 큰 홀 하나를 둘러쳐가며 대형 액자에 담겨져 있더군요. 그리고 또 박정희, 김대중, 이승만등등은 얼마나 크고 화려한 액자에 또 수 많은 곳에 온갖 치장을 해서 모셔져 있던가요. 그런데 한 개인도 먼저 해야할 일과 나중에 해야 할 일이 분명하게 있는 법이죠. 우리가 이렇게 친일파들에게 군림당하며 있는 이유중에 하나도 우리의 이런 안일하고 분별력이라고 찾아 보기 힘든 사고 때문만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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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기시대 원시인의 유골로 태초 인류의 모습만 유추해 만들지 말고 사진이 없으면 유골이라도 찾아서 거기에 살을 붙여 만들어 가는 한이 있더라도 근대 영웅들의 얼굴은 돌려주는 것이 마땅하다 보여지는데 이 게시물도 다른 게시물 처럼 그냥 사라지겠죠.

 

화가 난다기 보다는 그냥 어이가없네요. 평생을 귀가 따갑게 들어오고 보아온 인물이 내가 몰랐던 다른 인물이란 사실이 말입니다. 이건 '도리'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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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개

묵공님의 진지한 글에 놀라고 이런 의미있는 글에 추천.. 아니 공감 한표드리고 갑니다.

어찌 그 영웅들을 잊을 수 있겠습니까 ㅠ
관련해서 애국선열들의 사진 출처를 좀 보았는데 모두 감옥에서 찍힌 사진들이 많더라구요. 저 또한 기껏해야 폰사진이나 찍어대는 사람이라지만 얼핏 제 사진을 봐도 제 주관이 많이 개입된 결과물과 대충 찍은 사진의 차이는 평소 분명하다고 생가해 셀카를 찍더라도 각도 조명등등을 고려해서 찍고는 하죠.

저런 사진들이 영정이라고 계속 봐야한다는 사실이 조금 그래서 올려봤습니다.
네 제가 그 기사를 본 기억이 있어 저 안중근 의사의 사진을 보자마자 같은 생각을 했었습니다. 유관은, 안중근 뿐만 아닐거에요.
그렇겠군요 다만 그러하다면 그러해서 그렇다는 정확한 인식이라도 심어주는것이 좋겠지요. 이 사진은 수감 당시 촬영된 것이며 당시 증언과 자료대로(각주1) 갖은 고문과 열악한 수감 환경에 의해 피폐해진 모습이다.
각주1:증언자 모씨의 인터뷰내용, 당시 수감기록 몇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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