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클라이언트 정보
미친 클라이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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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와 연결된 클라이언트 중에 asp로 된 데가 몇 군데 있는데 단 한 군데도 안 빼고 전부 개상또라이들만 있습니다.
클 : 어제 말씀하신 게 뭐였죠? <-- 지네가 의뢰한 거고 담당자면서 무슨 기능인지 모릅니다.
저 : 글 등록하면 sms로 발송되는 기능입니다.
그거 버튼 누르고 글 등록하는 거 얼마나 걸린다고 어제 오전에 연락했는데 오늘 전화를 줍니다.
클 : 이거 혹시 글 등록하기 전에 그룹 체크해서 그 그룹만 따로 sms 전송이 가능한가요?
저 : 가능은 한데 구현된 건 정해진 그룹에만 전송이 되게 처리를 한 겁니다.
클 : 그러면 또 돈이 드는 건가요?
저 : 네, 아무래도 기능을 추가하는 거니까 그렇겠죠.
잠시 머뭇거리더니 갑자기 목소리를 낮추더니 말을 바꿉니다.
클 : 분명 이거 의뢰할 때 XXX 홈페이지(자기네들 홈페이지에 있는 기능)처럼 만들어 달라고 했을 텐데요?? XXX 홈페이지도 그쪽 회사에서 만든 거 아닌가요?
저 : 저는 개발자고 위에서 내려온 것만 작업을 하기 때문에 모르겠습니다. 계약하신 분이랑 통화를 하셔야 할 것 같네요.
분명 처음엔 무슨 기능인지 몰랐으면서 지금 저렇게 말을 합니다.
이 업체 지난 번에도 이런 식으로 하더니 또 그러네요.
아마 99.9999999% 추가 작업해야 하겠지요.
저 또라이가 회사로 전활 다시 할 테고 그러면 또 굽신거릴 테니까.
안 그러면 유지/보수 끊는다고 윽박지를 테니까요. ㅋㅋㅋ
태생이 을 혹은 병정 위치에만 있어야 하는 이 직업 참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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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개

화가 많이 나셨군요 ㅠ
잘 정리 된 글이면서 분노가 느껴진다는...
ㅠ ㅠ 화이팅!
잘 정리 된 글이면서 분노가 느껴진다는...
ㅠ ㅠ 화이팅!

아깐 승질이 났는데 밥을 먹고 나니 좀 낫네요.
아무래도 전 짐승인가 봅니다. ㅋㅋㅋ
아무래도 전 짐승인가 봅니다. ㅋㅋㅋ

식사 하시고 좀 안정 되셨다니 다행ㅋ

꼬우면 사장해야지요 ㅠ.ㅠ

그러게요.
예전에 아는 사람이 같이 사업하자고 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걸 할 만한 그릇이 안 되는 듯해서요. 허허
예전에 아는 사람이 같이 사업하자고 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걸 할 만한 그릇이 안 되는 듯해서요. 허허



멧돌에 어?? 그게...어이가 없네?

갑놀이할 때가 간혹 있지만... 갑이 을과 삐까 뜨는 경우라... 참.... 서비스업이라면 서비스업이라.. 한국에서의 서비스업이 얼마나 더럽고 치사한지... 남의 돈 벌기가 수월치 않은 법이죠... 힘내라고 말하기엔.. 참...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이 직종에 대한 인식이 참 힘듭니다.
가장 가까운 우리 부모님부터 아직도 제가 하는 이 일을 인정 안 해 주시니 누굴 원망하기가 그러네요. 하하하하하하하
가장 가까운 우리 부모님부터 아직도 제가 하는 이 일을 인정 안 해 주시니 누굴 원망하기가 그러네요. 하하하하하하하
희한하게 진짜 우리나라에서는 프로그래머를 하찮게 보더라고요
도대체 왜 이런 풍토가 형성된건지
도대체 왜 이런 풍토가 형성된건지

몇 년 전에 회사에 나이 좀 자신 C 프로그래머(분이라고 하기도 짜증남)가 웹프로그래머들을 프로그래머라 부르기도 창피하다고 하더라구요.
응용이랑 웹이랑 같은 완전히 같은 분야는 아니더라도 저런 사람들도 저렇게 쳐다 보는데 이 분야랑 전혀 상관도 없는 사람들은 오죽할까 싶네요.
아마 아직도 응용 프로그래머 중에서 이런 생각 갖고 있는 사람들 있지 않을까 싶네요.
응용이랑 웹이랑 같은 완전히 같은 분야는 아니더라도 저런 사람들도 저렇게 쳐다 보는데 이 분야랑 전혀 상관도 없는 사람들은 오죽할까 싶네요.
아마 아직도 응용 프로그래머 중에서 이런 생각 갖고 있는 사람들 있지 않을까 싶네요.
c프로그래밍은 별건가... 더 단순하면 단순했지... 절대 더 어렵지 않은것으로알고있습니다.
웹프로그래밍은 배울게 무지 많은데...C는 단순한것 같던데요
웹프로그래밍은 배울게 무지 많은데...C는 단순한것 같던데요
이전 프로그래밍 보다 현재 프로그래밍이 더 복잡한건데.. 그사람보고 짜보라면 못짭니다.








아 좋네요.. 왠지..
힘이 드시겠네요-_-;

밥을 먹어서 좀 나아졌습니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