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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불금 혼자 보내게 생겼네요, 

어디 나가기도 귀찮고 -_ -

 

아아, 정말 절실하게 절실하게

한국에 있을 때처럼, 

퇴근길에 

"오늘 치맥 어때?"

"야, 일단 나와"

이럴 친구가 필요하네요 ㅠ ㅠ...

 

한 잔 하고 싶어도 혼자 어디 들어가는 것도 싫고,

어제는 퇴근길에 한잔 하고 싶었는데, 

결국 어디도 들어가지 못하고,

편의점서 대충 안주거리 사서 

집에서 맥주 한 캔 땄네요... ㅠ ㅠ 청승...

편의점에서 이것저것 사면서 

혼자 먹는 거 왠지 창피해져서 

둘이 먹는 것 마냥 젓가락 두개 달라고 하고 -ㅅ - ㅋㅋㅋ


암튼.... 

칼퇴하고 오늘도 집에서 뒹굴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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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개

저도 그맘 잘 알아요.
지금이야 동호회 활동도 하고 여친도 있고 그래서 덜 외로운데
서울살이 초창기에는 정말 외롭더라고요. 고기가 먹고 싶어서 혼자서는 못 먹겠고.

회사 본부장님께서 술먹자고 불러주면 얼마나 고맙던지..

그 당시는 한평도 안되는 지하2층 고시원에서 살았거던요 ㅠㅠ
저도 고시원에서 한달정도 살아봐서.. ㅠ
옆 방에는 새벽에 막노동 일나가시는 아저씨가 계셨는데,
저 티비 볼륨 3으로 틀었는데도 시끄랍다고 뭐라 하시고 막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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