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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주의] 뱀이다~ 뱀이다~ 몸에 좋고 맛도 좋은 뱀이다~ 정보

[혐오주의] 뱀이다~ 뱀이다~ 몸에 좋고 맛도 좋은 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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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낮에 의뢰받은 일하다가 늦은 오후에 밭에 갔습니다.

고구마 말라죽고 3차 심기 도전한거 물 줘서 이번에는 말라죽지 않게 하려고요.

다행히 목, 금요일 전국에 비가 온다니 해갈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고구마밭 옆에 작은 또랑이 있었는데 가뭄에 말라 바닥을 드러냈어요.

그런데 또랑이었고 옆에 논이 있어서 땅속에 물이 있을것 같아 물웅덩이를 팠습니다.

하나는 옆의 밭 아저씨가 파 놓고 하나는 제가 파고

 

오늘 물뜨러 갔더니 제가 판 물웅덩이에 불청객이 왔더군요.

어머니는 늘매기 물뱀라 하시고 지인은 유혈목이 같다고 하네요.

저거 잡아 먹으면 허리가 안아프다 하시네요.

 

 

어려서 경운기 말고는 차도 없고 시내버스도 안들어오는 외진 산골마을에서 살아서

국민학교(?) 다녀오면 논두렁에 내앞을 지나가는 무수한 뱀들을 만났고 그때마다 깜짝 놀라고 무서웠는데요.

뱀이 무서워서 학교가는 길이 싫었을정도로...

어른이 되어서도 아직도 무섭네요.

오늘 정말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뱀 무서워요.

뱀띠인데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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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개

두번째 사진은 흙을 던져주니 (살짝 던졌어요.) 도망가는데 머리만 숨기고 가만히 있네요.
"꼭꼭 숨어라~ 꼬리가 보인다" 같아요.
그래서 또 흙을 던져주지 "소스라치게 놀라"며 땅속으로 숨더군요.
그런것 같아요.
제가 괜히 쫒아낸것 같아 미안한 마음도 들어요.
저 물웅덩이 판지 몇일 되었는데 오늘 처음 만났어요.

밭이 시가지랑 가깝고 산도 얕아서 뱀이 없을거라는 어리석은 생각을 해서 방심해서 더 놀랐습니다. ㅠ_ㅠ
아~
그런데 옆밭에 아저씨가 파 놓은 웅덩이에 개구리 2마리가 살고 있었어요.
늘 물뜨러 가면 놀라 팔짝 뛰던 개구리들이 오늘은 안보이더라구요.
혹시...
시골서 흔하게 보는 뱀이네요.
올해 두 마리 봤는데 둘다 살아있지는 못했네요.
저도 뱀 정말 싫어하는데 어릴 때 워낙 많이 죽여서 헤코지 당할까봐. ㅠㅠ
이 뱀은 살이 통통하네요.
잘먹고 다니나 봐요.
저 통통한 부분에 옆밭에 파놓은 물웅덩이에 살던 개구리들이 들어 있을지 모를일입니다.
방금 뭘 먹었나봐요.
비가 안와서 물주느라 몸으로 떼우고 있습니다.
이래서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가을에 수확한 농작물들 먹을때 당당해질텐데요. ㅋ
와 살아있는 사진이다..
저는 뱀만 보면? ㅡㅡㅡㅡㅡ
무서워서 발로 먼저 차 버렸는데요.
이제는 그러지 말아야지 합니다.
이제는 무서워도 먼저 공격하지 말아야지..
뱀은 공격을 이유없이 안 하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물릴 때 까지 대기하고 있기도 무섭고 하니까
무작정 차 버리는 것이겠죠.
잘 몰라서.. 이제는 만나면 그냥 도망가는 방법을 택하려 합니다.
갸가 잘못한 것 하나 없는데.. 무섭다는 이유로 공격하면
뱀이 얼마나 화딱지 나겠습니까.. 열받은 것 같아요. 뱀..
옛날 어른들이 그리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절 공격하지 않으면 잡을게 아니라서요.

뱀이랑 서로 안보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ㅋㅋ
뱀은 모든 인간이 가르쳐 주지 않아도 싫어하거나 두려워 하거나 하는것 같아요.
본능인듯~
갑자기 맞닥드리면 깜짝놀라죠.
© SIRSO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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