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옴] 북한강변에서 펼쳐지는 바깥미술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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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계시는 분들에게 좋은 소식인 것 같아서 퍼왔습니다.
7쟁이님이 전문이신데 제가 알리게 되네요.
^^
겨울 강변에는 삶의 부스러기들과 바람에 흩어진 홀씨들이 춥고 언 땅에서 뿌리를 내리고 있다. 갈대 날리는 북한강변은 문명이 토해낸 쓰레기와 자생적으로 싹터온 생명체들이 뒤섞여 적응과 저항을 반복한다.
지난 23년동안 인간의 정체성을 '자연'에서 찾고자 현장 중심의 작업을 해온 '바깥미술회'는 올해는 '적응과 저항사이...'라는 주제로 10일부터 18일까지 경기도 가평군 외서면 대성리 국민관광 단지에서 '바깥미술 북한강'전을 개최한다.
자연물에 장식을 하거나 자연물을 이용해서 자연 자체의 항거를 표현하거나, 혹은 인위적인 것과 자연적인 것들의 절묘한 조화를 실천해 본 행위들이 강변을 따라 펼쳐진다.
바깥미술회원 김광우 김언경 이동환 이호상 전동화 정하응 최성열 최운영 하정수와 초대작가 구영경 김경섭 김용민 김해심 문병탁 박봉기 백성근 배수관 성나미 손혜경 전영희 등이 참여한다.
최운영의 '어디선가 날아든 콩깍지'는 종이로 대형 풀잎의 형태를 만들고 그 위에 염료를 입힌 작품으로, 갈대숲 상류에서부터 내려온 쓰레기가 쌓여서 만들어진 작은 언덕위에 설치됐다. 쓰레기 더미에서 풀이 자라듯 어디선가 씨앗이 날아와 생명이 이어지는 모습을 그렸다.
전영희의 '강변살자'는 갈대를 꺾어 만든 작품. 강변에는 여유로움과 평화로움과 정겨움이 감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알수 없는 서글픔과 그리움이 느껴진다. 작가는 이러한 감정을 갈대를 통해 나타냈다고 설명한다.
설치작품들을 통해 자연과 문명이 마주치는 경계, 그 사이에서 적응하는 모습과 자연이 스스로의 존속을 위해 저항하는 모습이 마주친다.
개막일인 10일 오후 3시에는 관객참여 프로그램으로 '제웅만들기'가 진행된다.
제웅은 정월 대보름 세시풍속 중 하나로 액년이 든 사람의 옷을 짚인형에 입히고 이름과 생년월일시를 적어 거리나 개천에 버려 액막이를 하는 행위.
제웅의 형식은 차용하되 짚인형을 통해 참여관객 본인의 소망, 상대에 대한 축원, 현장에 없는 이에게 행운을 기원하는 방식으로 전환시킨다. 또한 지난해의 좋지 않았던 기억들을 잊고 새해에는 건강과 행운이 깃들도록 하는 송구영신의 의미도 갖는다.
개막행사로는 열림굿과 리을무용단(안무 김윤진)의 춤 공연, 김광우의 행위 공연 '비움, 채움'이 마련된다. ☎(***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전화번호 노출방지 *** [연합]
7쟁이님이 전문이신데 제가 알리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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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강변에는 삶의 부스러기들과 바람에 흩어진 홀씨들이 춥고 언 땅에서 뿌리를 내리고 있다. 갈대 날리는 북한강변은 문명이 토해낸 쓰레기와 자생적으로 싹터온 생명체들이 뒤섞여 적응과 저항을 반복한다.
지난 23년동안 인간의 정체성을 '자연'에서 찾고자 현장 중심의 작업을 해온 '바깥미술회'는 올해는 '적응과 저항사이...'라는 주제로 10일부터 18일까지 경기도 가평군 외서면 대성리 국민관광 단지에서 '바깥미술 북한강'전을 개최한다.
자연물에 장식을 하거나 자연물을 이용해서 자연 자체의 항거를 표현하거나, 혹은 인위적인 것과 자연적인 것들의 절묘한 조화를 실천해 본 행위들이 강변을 따라 펼쳐진다.
바깥미술회원 김광우 김언경 이동환 이호상 전동화 정하응 최성열 최운영 하정수와 초대작가 구영경 김경섭 김용민 김해심 문병탁 박봉기 백성근 배수관 성나미 손혜경 전영희 등이 참여한다.
최운영의 '어디선가 날아든 콩깍지'는 종이로 대형 풀잎의 형태를 만들고 그 위에 염료를 입힌 작품으로, 갈대숲 상류에서부터 내려온 쓰레기가 쌓여서 만들어진 작은 언덕위에 설치됐다. 쓰레기 더미에서 풀이 자라듯 어디선가 씨앗이 날아와 생명이 이어지는 모습을 그렸다.
전영희의 '강변살자'는 갈대를 꺾어 만든 작품. 강변에는 여유로움과 평화로움과 정겨움이 감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알수 없는 서글픔과 그리움이 느껴진다. 작가는 이러한 감정을 갈대를 통해 나타냈다고 설명한다.
설치작품들을 통해 자연과 문명이 마주치는 경계, 그 사이에서 적응하는 모습과 자연이 스스로의 존속을 위해 저항하는 모습이 마주친다.
개막일인 10일 오후 3시에는 관객참여 프로그램으로 '제웅만들기'가 진행된다.
제웅은 정월 대보름 세시풍속 중 하나로 액년이 든 사람의 옷을 짚인형에 입히고 이름과 생년월일시를 적어 거리나 개천에 버려 액막이를 하는 행위.
제웅의 형식은 차용하되 짚인형을 통해 참여관객 본인의 소망, 상대에 대한 축원, 현장에 없는 이에게 행운을 기원하는 방식으로 전환시킨다. 또한 지난해의 좋지 않았던 기억들을 잊고 새해에는 건강과 행운이 깃들도록 하는 송구영신의 의미도 갖는다.
개막행사로는 열림굿과 리을무용단(안무 김윤진)의 춤 공연, 김광우의 행위 공연 '비움, 채움'이 마련된다. ☎(***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전화번호 노출방지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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